김장, 하셨어요? ^^
지난 주말에 일이 있어서 대구에 잠깐 다녀왔는데요~
일요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볼일 보고, 오후 2시쯤 다시 돌아오는데
대구에서 동탄까지 3시간 정도면 오는 거리를 장장 7시간이나 걸려서 돌아왔어요ㅜㅜ
차가 어~찌나 막히는지;;
제가 장거리 좀 뛰어본 사람인데ㅋㅋ
명절이나 휴가철도 아닌 주말에 그렇게 막힌적은 첨이었던것 같아요.
근데 그게 김장철이라 그런거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실제로 지나가는 차들 뒷자석에 김치통이며 배추가 막 실려 있는게 보이기도 했구요~
아직도 여전히 김장도 큰 행사(?)중의 하나고
김장하러 시골이나 본가로 다니러 가시는 분들도 많은가봐요 ^^
김장 끝내고 돌아올땐 김장 김치와 함께 남은 무랑 생배추도
다들 한통씩 챙겨 오시는거죠? 저처럼? ㅎㅎ
요맘때가 무도 그렇지만 배추도 참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날때잖아요~
노란 배추속으로 쌈도 싸먹고, 전도 부치고,
그리고 배춧국도 끓이구요 ^^
오늘은 들깨가루 듬뿍 넣고 부드럽고 구수하게 끓여낸 배추 들깨 된장국을 만들어 왔어요~
*재료*
배춧잎 6~7장 정도, 두부 1모, 쌀뜨물 3컵 (600ml)
집된장 2큰술, 들깨가루 3큰술, 대파 약간,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
(밥숟가락 계량)
배춧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 물기를 빼놓고,
두부는 깍뚝썰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썰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단단한 줄기 부분 먼저 넣고 데치다가
줄기가 나른해지면 배춧잎도 넣어서 살짝만 데쳐낸 다음,
찬물에 행궈서 물기를 짜고 먹기 좋게 썰어요.
배추에 된장과 들깨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서 간이 배이게 잠깐 두어요.
요대로 배추나물로 먹어도 좋아요 ^^
배추를 바로 넣고 끓여도 괜찮지만
이렇게 밑간을 먼저 해주면 배추에도 간이 잘 배이고
국물맛이 훨씬 깊어지는것 같아요~
쌀뜨물이나 멸치육수를 끓이다가 팔팔 끓어 오르면
밑간한 배추와 두부를 넣고 끓여요.
배추는 한번 데친거라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되요~
한소끔 끓어 오르면 다진파와 고추를 넣어서 마무리 하면 완성이예요~
모자라는 간은 국간장으로해요.
된장의 염도는 집집마다 다르니까 간을 보고 조절하시구요~
들깨가루도 취향껏 넣으면 되구요~
저는 들깨가루를 좋아해서 조금 많이 넣었어요 ^^
부드럽고 담백해서 속이 편안해지는 배추 된장국이예요~
몰랑몰랑한 두부도 달큰한 배추와 참 잘 어울리구요 ^^
김장하고 남은 배추가 있으면
들깨가루 듬뿍 넣고 배춧국 끓여 보세요~
달달한 배추와 된장만으로 충분히 깊은 맛이 나는 맛있는 배춧국이 만들어져요 ^^
달그락 부엌 이야기♡
http://blog.daum.net/neohye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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