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일어나니 눈이 제법 쌓였네요.
아침에 깜짝~ㅎㅎㅎ
울 으니양은 무척 좋아하지만..전 마냥 좋아할 수 없는 ㅠ-ㅠ
이래서 점점 나이들어간다는 건가요 ㅎㅎ
오늘 소개할 것은 내장탕입니다.
제가 부속물을 좀 좋아해요^^;
덕분에 울 으니랑 신랑도 덩달아 잘 먹지요 ㅎㅎ
내장탕거리 못구하다가 =ㅁ=;; 제 개미지옥인 곳에서 구매했는데..
살짝.....좋지는 않아서 ㅠ-ㅠ
게다가 제가 곱창을 좀더 넉넉히 샀어야 하는데 곱창을 덜 사서 그런지..
사먹는 내장탕이라기 보다는..아이는 육개장 맛이 난다고 그러고..
신랑은 감자탕에서 내장탕 맛만 풍긴다고 하네요.
그래도..뭐..육개장이든 뭐든..내장이 풍부하게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ㅋㅋ
-내장탕 요리법-
막내장(내장이것저것 다 섞인것) 1.5kg, 홍창(없어도 됩니다.) 500g내외, 밀가루, 된장, 고추기름, 소금, 국간장, 들깨가루
향신채소 : 생강, 통마늘, 대파, 양파, 양파껍질, 통후추, 청주
시래기 양념 : 건시래기한팩(시판용), 무 3cm두께 2토막, 된장 4큰술, 매실액 2큰술, 들기름 2큰술, 고추가루 4큰술
내장은 밀가루에 빡빡 문질러 준 다음에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뒤 팔팔 끓는 물에 된장 2큰술정도 풀어 넣고
여기에 미리 씻어놓은 내장을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대략 10분정도 삶고..
내장은 건져내고 첫물은 버리세요.
곰솥에 물 넉넉하게 받아넣고
여기에 온갖 향신채소 넣은 뒤에
미리 한번 데쳐놓았던 내장을 넣고
푸욱 삶아주세요.
전 요상태로 한 50분-1시간정도 삶은 뒤에
내장과 향신채소는 건져냈어요.
향신채소는 버리고
내장은 먹기 좋게 자른 뒤에
후추가루에만 살짝 버무려줬습니다.
건시래기에요.
생협에서 한봉 사왔는데..곰솥양에 딱 맞겠다 싶어서 한팩 다아 불렸어요.
시래기는 불리면서 겉면에 있는 투명한 막같은 것을 벗겨내야 질기지 않아요.
불린 시래기는 한번 흐르는 물에 씻은듯 헹군 뒤에
물기 짜내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무 역시 나박하게 살짝 도톰하게 썰어주세용^^
무와 시래기에~
양념을 해주세요.
요렇게 양념해서 30분정도 놓아두면 좋아요.
들기름 없다면 참기름도 무방합니다.
고추가루는 4큰술 들어가지만 끓이면서 몇큰술 정도는 더 첨가할 수 있어요.
시래기 대신 우거지도 좋습니다~
이제 남은 육수에~
양념된 시래기, 무를 넣고~
손질해놓은 소내장을 넣고~
팍팍 끓여주세요.
연육작용이 안된 내장이다보니~
팍팍 푸욱 끓여야 질기지 않고 맛있어요.
중간중간 끓어오른 거품은 걷어내고~
간은 국간장 2-3큰술 정도 넣고~
된장맛 살짝 희미하면 한큰술정도 더 넣어도 좋고~
그외는 소금간 해주세요.
그리고 전 여기에 고추기름과 고추가루를 좀더 추가했습니다.
원래 고추기름에 한번 볶아주는게 좋다는데..그걸 생략해서~
그냥 넣고 끓였어요 ㅎㅎ
대략 50분정도 더 끓이면 내장이 질지기 않더라구요. ^^
저희 가족 입맛에는 맛있는 내장탕 만들기 였습니다.
내장을 엄청 풍부하게 넣었어요.
이건..거의 내장반 국물 반일 정도로^^;;
그래서인지 아이랑 신랑이 잘먹었네용..ㅎㅎ 저도 신나서 골라먹은 -ㅁ-;;
역시 이래서 만들어먹는 재미가 있다니까요 ㅋㅋㅋ
근처 동네정육점에서 소 들어오는 날 내장도 같이 들어온다니 그때 주문해서 만들어보는것도 한번쯤은 괜찮은 경험인듯 싶습니다.
아..이래서 내장탕은 차라리 사먹자란 마음이 들게 해주거든요 ㅋㅋㅋ
감자탕은 사먹는거 아깝고 만들어먹는게 좋은데..
내장탕은 이 손질이 힘들다보니 ㅠ-ㅠ 역시 사먹자란 마음이~크읏~
그래도....이번에 한솥 크게 끓여놓아서~당분간 내장탕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잘 먹을 듯 싶습니다~
추운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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