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요리도 해보자

[스크랩] 바쁜아침에 후다닥 끓이는 -10분완성 "간단국" 여섯가지

지둘려 2013. 4. 8. 21:03

 

 

아침식사 준비하기 힘드시죠?

오늘은 바쁜 아침시간에

후다닥 10분만에 끓일 수 있는 간단국 6가지를 소개해 드릴께요

 

얼큰하게 먹는 소고기국

들깨가루가 들어있어 고소하고 담백한 버섯국

멸치육수나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끓인

시금치된장국, 어수리된장국, 아욱된장국, 시래기된장국

이렇게 6가지 국이랍니다

 

멸치다시마육수는 3~4일치를 한꺼번에 끓여

김치냉장고에 보관하시면

바쁜 아침에 활용하기 좋아요

 

먼저 멸치육수나 쌀뜨물을 이용한 된장국 부터 보여드릴께요

 

 

고향의 맛~ 시래기된장국입니다

 

 

멸치육수가 끓으면 된장을 풀고

미리 삶아 둔 시래기를 알맞은 길이로 썰어서 넣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고추가루도 넣어주시구요

저는 시래기국에 넣는 시래기는 미리 삶아

한번씩 먹을양을 따로 포장해서 얼려둡니다

전날 저녁 미리 냉장실로 옮겨 두면 아침에 바로 국을 끓일 수 있어요

 

 

시래기를 넣어 끓어오르면

들깨가루 한 큰술 넣고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춰요

위에 뜨는 거품들을 걷어 내고

마지막으로 마늘을 넣고 대파와 청홍고추 썰어 넣으면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 완성입니다

 

 

 

대파와 청홍고추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냉동보관해두면

국이나 찌개에 언제든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지난 가을에 많이 얼려두었던 고추를 다 먹고

요즘은 한봉지씩 사면 몇개만 냉장실 야채칸에 두고

나머진 모두 썰어 냉동해버립니다

 

 

며칠 전 마늘 다진마늘 보관법 포스팅에 보여드렸던

냉동실 맨 윗쪽칸입니다

참깨가 담겨 있는 통 하나를 들어내면

저 뒷쪽에 보이는 지퍼백속에 들어있는것이 대파랍니다

냉장실 야채칸에는 오래 두면 물러지지만

이렇게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물기 뺀 뒤 지퍼백에 넣어 냉동해두면

국이나 찌개에 바로 바로 넣어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미리 끓여 둔 멸치다시마육수

그리고 미리 삶아서 냉동해 두었던 시래기

역시 냉동실에 있던 대파와 청홍고추 덕분에

10분만에 간단하게 끓일 수 있었던 시래기된장국이었습니다

 

 

다음은 금치된장국입니다

 

 

시금치된장국엔 쌀뜨물을 이용해봤습니다

물론 멸치다시마육수 사용해도 됩니다

저는 이 날 멸치육수가 없었나봐요

쌀뜨물에 멸치액젓 약간 넣어 끓이면

멸치육수의 맛과 흡사하답니다

 

 

역시 된장과 고추가루를 풀어 주는데

액젓으로 미리 간이 되었기에

짜지 않게 된장의 양을 잘 맞춰야 합니다

 

 

시금치는 생 시금치를 바로 넣어도 되겠지만

저는 이런 풋 나물은 살짝 데쳐서 넣는게 좋더라구요

쌀뜨물이 끓을동안

옆에 작은 냄비에 물을 끓여

시금치 몇줄기 얼른 데쳐 내었습니다

 

 

된장 풀은 육수에

데친 시금치를 넣어 끓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마늘과 청홍고추 넣고 마무리

 

 

시금치된장국 완성입니다

다 같은 된장국이지만

들어가는 채소에 따라 맛이 다르답니다

시금치..무쳐만 드시지 말고

입이 깔깔한 아침에

이렇게 국으로도 끓여보세요

 

 

건새우를 넣은 아욱된장국입니다

 

 

아욱은 너무 굵은 줄기는 떼어내든지

줄기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바락 바락 문질러 초록색 물이 빠지도록 씻어 풋내를 빼줍니다

육수가 끓을 동안 잠시 찬물에 담궈두어요

 

 

끓는 멸치다시마육수에 된장을 풀고 고추가루도 넣었어요

 

 

바락 바락 문질러 씻어두었던 아욱을 넣구요

건새우 한줌 넣어서 다시 끓입니다

 

 

끓어 오르면 모자르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마늘과 대파 청홍고추 넣어 마무리

 

 

참으로 구수한...

건새우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아욱국입니다

 

 

다음은 며칠전 살짝 소개해드린 어수리된장국입니다

 

 

향긋한 어수리나물

 

 

끓는 물에 소금 넣어 살짝 데쳐서

나물로도 무쳐 먹고

국도 끓이고

 

 

멸치다시마육수가 끓으면 된장을 풀고 고추가루 넣어요

 

 

데친 어수리나물을 적당한 길이로 썰어 넣고

마늘 청홍고추 대파 넣어 마무리 하면 됩니다

 

 

향긋한 어수리의 향이 고스란히 국물에 녹아든

아주 향긋한 국이랍니다

 

 

버섯전골을 끓여 먹고

어중간하게 남은 버섯으로 끓인 버섯들깨국입니다

 

 

버섯종류 상관없이 냉장고속 버섯들로 준비했어요

 

 

멸치다시마육수를 뚝배기에 끓여요

이 때 멸치액젓이나 국간장으로 살짝 간을 합니다

 

 

육수가 끓으면 준비한 버섯을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다시 끓으면 들깨가루 한스푼 넣고

기호에 따라 마늘을 넣으시구요

모자라는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청홍고추 넣어 마무리 하시면 됩니다

들깨가루의 양은 입맛에 맞춰 조절하세요

저는 아침 식사엔 묽은게 좋을듯 하여 묽게 끓였습니다만

걸쭉한걸 즐기시면 들깨가루를 듬뿍 넣으셔도 좋아요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더욱 담백하고 고소한 버섯들깨국입니다

 

 

마지막으로 얼큰함이 생명인

경상도식 소고기국입니다

 

 

소고기국거리와 콩나물 무 대파만 있어도

얼큰한 소고기국을 즐길 수 있어요

 

 

달군팬에 참기름을 두른 뒤

키친타올 등으로 핏물을 닦아 낸 소고기를 넣어 볶아줍니다

 

 

겉면이 모두 익도록 볶아주면 됩니다

 

 

고기의 겉면이 거의 익으면

무를 넣어 살짝 볶다가

국간장과 고추가루를 넣어 계속 볶아줍니다

 

 

무에 발갛게 고춧물이 들도록 볶아준 뒤

 

 

적당한 양의 물을 붓고

콩나물을 넣어 두껑을 덮어 끓여요

 

 

김이 올라 콩나물이 잘 익었을때 두껑을 엽니다

간을 보고 모자르면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대파 넉넉히 넣고

마늘 넣어 마무리

 

 

얼큰한 국물 덕분에

밥 한그릇 비울 수 있는

경상도식 얼큰 소고기국입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신 국이겠지만

이 글 보시고 아하~

내일 아침엔 나도 저 국 끓여야지...

하는 분 계셨으면 해요

 

육수만 준비 되어있으면

바쁜 아침에 후다닥 끓일 수 있는

10분 완성 "간단국"

여러분의 아침 식사에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여울빛♥행복식탁
글쓴이 : 여울빛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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