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요리도 해보자

[스크랩] 먹는 순간 말문이 막힐....지도....? 두말할 필요없는....뼈다귀 감자탕! ^^*

지둘려 2013. 4. 7. 21:21

 

 

재료 : 돼지등뼈 1kg, 삶은 우거지 한줌정도, 감자(大) 4개, 홍고추, 청양고추, 대파, 들깨가루 1~1.5Ts , 소금

 

등뼈 삶을 때 향신재료 : 커피가루 1Ts, 통후추 15알, 월계수 잎 5장, 물 2.5L

 

우거지 양념 : 다진마늘 1Ts, 시판된장 2~3Ts, 고추장 1Ts, 고춧가루 2Ts, 국간장 2Ts, 청주 1Ts, 들기름 1Ts

 

※ 들어가는 재료와 양념은 기호따라 가감하시는 센스~ 발휘해 주세요 ^^*

 

 

등뼈는 찬물에 담궈 핏물을 빼줍니다.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한 1차 작업인데요.. 중간중간 물을 갈아가며 핏물을 빼주면 핏물이 더 잘 빠져 좋습니다.

 

 

핏물빼준 등뼈는 팔팔 끓는 물에 넣고 겉만 살짝 익을정도로만 데친 후

물은 버리고 고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이 좀더 깔끔해집니다.

음......고기류는 되도록이면 냉동상태라도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걸로 사용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님 향신재료 사용한다 해도 누린내 끝장이더라구요 ㅡ..ㅡ;;

 

 

깨끗이 씻은 고기는 깊고 넓은 냄비에 물 2.5L를 붓고

향신재료를 넣은 후 센불에서 끓여줍니다.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인 후 1시간 30분~ 2시간 정도 푹~ 삶아서

뽀얀 국물이 우러나게끔 합니다.

중간중간 물양을 체크해서 물이 모자르면 물을 보충해가며 끓여주세요.

커피때문에 육수색이 거무튀튀한데요.. 물을 보충해가면서 끓이다보면 어느정도 뽀얀 국물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거무튀튀해도 먹는덴 지장없으니 괜찮아요.

뚜껑은 처음부터 끝까지 열고 끓여줍니다.

 

 

고기를 삶으면서 육수를 낼 동안 들어갈 재료들 손질하는데요..

큰 감자 3개는 껍질벗겨 반 잘라 찜기에 포슬포슬하게 미리 쪄줍니다.

삶아서 냉동실에 넣어뒀던 우거지도 꺼내 해동 후 우거지양념재료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구요..

대파, 홍고추, 청양고추는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우거지 양념에 된장은.... 콩알갱이가 있다면 주로 으깨주는 편인데요...

기호따라 사용하세요 ^^*

우거지 좀 넉넉히 넣고 싶었는데..집에있던 게 저것밖에 없던터라..ㅠㅠ

 

 

육수가 우러났으면 고기는 따로 건지고 육수를 낼때 사용했던 향신재료들을 체에 걸러

맑은 국물만 받아줍니다.

저는 1L 나오더라구요.

냄비에 삶은 고기 넣고 준비한 육수 붓고  찐 감자와 양념한 우거지 넣어 중불에서 끓여줍니다.

 

 

5-7분정도 바글바글 끓이고 난 뒤 맛을 보고 모자른 간은 소금으로 맞춘 후

준비해뒀던 들깨가루와 대파 그리고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감자탕에는 역시 들깨가루가 들어가줘야 맛있는 거 같아요~^^

 

 

 

 

부드러운 우거지와 포슬포슬 감자~

고기를 좋아하는 저지만.. 요런 건 우거지랑 감자가 더 맛난 거 같아요~^^*

 

 

구수한 국물 한모금 먹고~

 

 

포슬포슬 잘 익은 감자 먹고~

 

 

야들야들한 고기를 부드러운 우거지와 함께 먹으면~~ ㅎㅎㅎㅎ^^*

기호따라 고기를 겨자장에 찍어드셔도 맛있지요 ^^*

시간은 좀 걸리지만....등뼈 한팩 4,900원에 저렴하게 사서 집에있던 재료들로 푸짐하게 만들어 놓으니 좋네요...

그리고.... 직접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들을 보고 있자면...

뿌듯해집니다....아마......모든 주부들이 그렇겠지요~^^*

 

 

요런 건 아무래도 손으로 뼈째 들고 발라먹는 재미도 솔솔하지요 ^^...

그래서인지.... 뼈에 조금 붙은 살까지도 악착같이 발라먹을 기세로...;;;;;;

들리는 소리라곤... 어흑~ 캬~~ 좋다~~ 쪽쪽쪽~ ㅡ..ㅡ;;

 

출처 : 까칠한 깜부
글쓴이 : 깜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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