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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닭요리/찜닭]안동가서 먹는 것 만큼 맛있는 안동찜닭 by 미상유

지둘려 2015. 10. 26. 07:57

 

 

[닭요리/찜닭]안동가서 먹는 것 만큼 맛있는 안동찜닭 by 미상유

 

 

예전에 안동에 한번 간 적이 있었죠.

완행 버스의 중간 지점이라 30분 정도 머물었던게 다라 아쉽게도 안동에서 안동찜닭을 먹지 못했어요.

몇 일 전 헬스장 트레드밀 위를 걷다 1박 2일 안동찜닭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눈 앞에서 아쉽게 보내야 했던 그리운 안동찜닭이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 맛을 연상하며 만들어 보았습니다.

언제 먹어도 맛이 좋은 안동찜닭!

 

 

 

 

[안동가서 먹는 것 만큼 맛있는 안동찜닭] by 미상유

 

  

<재료>

 

닭 1마리, 감자 2개, 양파 2개, 당근 1/2개, 대파 1뿌리, 마른 홍고추 5개, 청양고추 2개, 가래떡 20cm 가량,

당면 한줌, 물 5컵

 

양념장: 간장 7큰술, 맛술 3큰술, 청주 1큰술, 흑설탕 2큰술(없다면 황설탕 혹은 백설탕), 다진 마늘 2큰술, 굴소스 1큰술,

           참기름 1큰술, 다진 생강 1/2작은술, 후추 약간, 물엿 1작은술

 



 

 

 

<안동가서 먹는 것 만큼 맛있는 안동찜닭 만드는 법>

  

 

1. 닭은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주세요.

 

2. 양념은 해당 재료를 잘 섞습니다.

 

3. 끓는 물에 닭과 건고추, 양념 2/3를 넣고 끓으면 중불로 불을 낮춰 30분 가량 끓여주세요.

 

4. 나머지 양념과 채소와 가래떡도 넣고 15~20분 가량 만 더 끓여 주세요.



 

 

 

5. 마지막에 물에 불린 당면을 넣고 뚜껑 닫고 살짝 익히면 완성입니다.

 

 

Tip. 국물이 많다 싶으면 뚜껑을 열고 센불로 잠시 끓여 주면 금방 졸아 들어요.

 

 

[한 줄 레시피 One Line Recipe]

한번 데쳐 낸 닭을 건고추와 양념을 넣어 30분 가량 끓이고 채소도 넣어 20분 가량 마저 끓이면 완성!



 

 

오래 끓여 양념이 닭 속살까지 밴 맛있는 안동찜닭.

무척이나 맛이 좋아서 자꾸만 만들어 먹고 싶은 충동이 드네요.

가래떡을 숭덩숭덩 썰어 넣었더니 자꾸만 손이 갑니다.

손이 가요 손이가~~

 



 

 

담백하면서도 찰진(?) 맛.

한점 떼어 낸 닭살을 국물에 찍어 하얀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그 맛이 캬~~!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입니다.

닭갈비는 그 나름대로, 닭복음탕도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지만, 안동찜닭의 부드러운 깊은 맛과 비교를 하자면

매콤한 두 형제가 한수 접고 들어가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동찜닭을 먹을 땐 포실포실한 감자를 먹는 재미도 있죠.

안동찜닭의 감자는 뭐다?

가끔은 닭보다 찜닭 속의 감자가 더 좋을 때도 있어요.(찰나지만)

 

그리고 감자의 친구 당근을 먹는 재미도 있구요.

어릴 땐 당근을 싫어 했지만 지금은 당근이 빠지면 뭔가 섭섭합니다.

 

 

물론 무엇보다 찜닭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이 당면!

달큰 짭쪼롬한 국물을 마음껏 머금어 부들 쫄깃한 당면을 젓가락으로 가득 들고 입으로 후르륵~!

입 안 가득 퍼지는 당면의 쫄깃함과 부드러움, 그리고 뜨거움에 잠시 헛기침 하게 되지만

우물우물 맛있게 끝도 없이 먹게 되지요.

 

안동찜닭엔 당면이 무조건 많이 들어가야 제맛! 이라 생각하고 있는 일인입니다.

넓적한 당면이면 더욱 좋구요.

쌈 채소도 준비해서 당면을 쌈에 싸 먹는 재미도 톡톡하지요.

 

사진을 보고 있으니 허기가 지고 눈 앞에 안동찜닭이 아른거리는게 당장! 만들어 먹어야 겠습니다.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미상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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