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요리도 해보자

[스크랩] 이제 봄맛입니다. 두가지 맛 취나물 무침, 취나물 무침, 취나물

지둘려 2015. 3. 10. 14:46

설에 친정갔다가 언니네 시댁에서 가져온 취나물을 제가 챙겨 왔습니다.

친정 어무이께서 다듬어 챙겨 주시니 그 정성을 우찌 마다하고 안가져 오겠습니까~~

저 친정에서 뭐 가져 오는걸 아주 마니 미안해 하는 딸인데

애들아빠가 워낙 나물을 좋아하니 눈 한번 찔끔 감고 챙겨 왔지요.

언니네 시댁인 경남 하동의 취나물이 부드럽고 향이 좋은게 저희 입맛에 딱이라지요.

한마디로 경남 하동 취나물 맛나요~

두가지 맛 취나물 무침

​취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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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다음 날인 금요일 점심전에 친정에 가니

친정 언니네도 와 있더라고요.

언니네도 우리 도착하기 얼마전에 왔다고 하네요.

손이 빠른 어무이는 벌써 취나물을 무쳐 놓고 점심 준비 중이시고...

요건 그날 오후에 언니가 가져온 취나물 중 무치고 남은 취나물.

어무이께서 다듬어 주신걸 챙겨 왔습니다.

밥늦게 집에 도착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날인 토요일 늦은 오후에나 냉장고에서 꺼냈답니다.

귀한 나물 상하기전에 데쳐 놓기라도 할려고요.



다듬어 가져와 따로 손질할것 도 없으니

느~무 편하고 좋으네요.


넉넉한 냄비에 물이 팔팔~ 끓으면 소금 1큰술을 넣고

취나물을 한손 가득 잡아 팔팔~ 끓는 물에 넣어 주었지요.


물이 팔팔~ 끓을때 취나물을 넣고

숟가락으로 고르게 뒤적인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건져 찬물에 담궈 흔들어 씻어 줍니다.


저희는 나물이 씹히는 식감이 아삭하니 있는걸 좋아 해서

물이 끓을때 나물을 넣고

물이 끓어 오를때 까지 고르게 저어 주면서 데쳐 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컹하니 식감이 별로지요.

취나물이 많아 세번에 나눠 데쳐 주었습니다.

아니 냄비가 작아서...

아주 큰 냄비라면 한번에 다 넣고 데치면 되겠지요.


흐르는 찬 물에 2~3번 흔들어 씻어 체에 건져 줍니다.


데친 취나물은 한손으로 가득 잡아

양손으로 물기를 짜 줍니다.

너무 물기가 하나도 없이 꾸~욱 짜버리면 나물이 맛이 없고

물이 촉촉하니 있도록 짜 주세요.

요렇게 데쳐 물기짠 취나물이 4줌이 나왔습니다.

​2줌은 나물 무치고

2줌은 냉동실에 넣어 두고 비상 식재료로 사용해야죠.



​그릇에

쌈장 1큰술, 다진마늘 1/2큰술, 참기름 1큰술, 갈은깨 1/2큰술

을 넣고 고루 잘 썩어 줍니다.

​저는 집에서 직접 담근 쌈장을 사용했어요.

참고로 쌈장은 ​고추장 1, 된장 1, 고추가루 0.3 ~0.5 비율로 섞어 만드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데친 취나물 한줌 을 넣고 조물 조물~ 무쳐 주시면

취나물 된장무침이 되겠습니다.


취나물 된장무침입니다.

요건 오래 두고 먹기보다는

먹기전에 무쳐 바로 드시는게 맛이 좋아요.

시간이 지나면 별로 랍니다.


그릇에

다진마늘 1/2큰술, 갈은깨 1/2큰술,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을 넣고 고루 섞어 줍니다.


그리고 데친 취나물 한줌을 넣고 고루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취나물 무침.

요건 요대로 또 맛이 있지요.






아직 저희 냉장고에는 설에 한 볶음 나물이 있답니다.

초록의 시금치는 다 먹고 없지만...

기름진 명절 뒤라 요래 무쳐 먹는 나물이 땡기네요.

약간의 쌉쓰름~~한 요맛이 봄맛이지요.


늘 찾아주시고 따스한 댓글 남겨 주시는 이웃님들 너무 감사드려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배고픈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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